■ 건강은 과학입니다.

설탕(2-deoxy-D-ribose)을 바르면 모낭이 살아난다? 탈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혈관 신생'이라는 새로운 매커니즘)

docall 2025. 7. 28. 20:44

모낭을 살리는 기술!

 

탈모의 획기적인 돌파구(breakthrough)!

 

 

설탕 젤이 놀라운 탈모 치료 혁신으로 강력한 재성장을 촉진한다.


과학자들이 약물 없이 탈모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걸지도 모른다.

인체친화적인 설탕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설탕은 아니다.

설탕은 설탕인데 2-deoxy-D-ribose라는 당이다.

2-deoxy-D-ribose(2DDR)




이 당은 DNA를 구성하고 있는 당 중에 하나로 탄소 원자가 5개 있는 5탄당이다.

DNA는 건물의 벽처럼 여러 성분들로 만들어진 구조이다.


※ 2-deoxy-D-ribose란 무엇인가?
2-deoxy-D-ribose(2DDR)는 DNA를 구성하는 디옥시리보오스(deoxyribose) 당의 일종으로, 리보스(Ribose)에서 2번 탄소에 있는 하이드록실기(-OH)가 수소(-H)로 치환된 구조다.
즉, RNA에 쓰이는 리보스에서 산소 한 개가 빠진 형태로 DNA의 골격인 디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를 형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 화학식: C5H10O4
- 분자량: 약 134.13g/mol

시그마 알드리치(연구실용 화학약품 판매처)에서 5g 정도의 양을 13만 원에 살 수 있다.

그렇다고 정말 이것을 사면 안 된다.

 

 




연구진들은 처음부터 탈모치료를 연구하기 위해 설탕을 연구한 것은 아니다.

2-deoxy-D-ribose이 신생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능력(VGEF ;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것을 이용해서 상처 치료에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연구진은 쥐에 상처를 내고 치료하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에 상처 부위의 털이 탈락되기는커녕 눈에 띄게 활성화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2-deoxy-D-ribose을 바른 쥐에게서 모낭들이 활성화되어 털이 나는 것이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바른 2-deoxy-D-ribose이 죽은 모낭까지 되살린 것이었다.

현재 FDA 허가 탈모 약물은 2개뿐이다.

발모제로 많이 쓰이는 미녹시딜이 대표적이다.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려 모낭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시켜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

반면에 2-deoxy-D-ribose는 새로운 혈관을 생생하여 혈류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녹시딜은 심근경색 같은 부작용이 있는 반면 2-deoxy-D-ribose은 원래 DNA를 구성하던 물질로 생체 친화적이기 때문에 인체에 더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을 가능성이 더 높다.

연구팀은 2-deoxy-D-ribose을 알로에 수딩젤과 같은 하이드로겔로 만들었다.


젤라틴처럼 하이드로겔 형태를 잡아주는 고분자와 용질을 녹여주는 용매인 프로필렌글리콜 그리고 제품의 변질을 막아주는 페녹시에탄올과 핵심약물인 2-deoxy-D-ribose을 물과 잘 섞어서 만든다.  

 



20일 동안 매일 한 번씩 발랐더니 앞에서 언급한 쥐 실험의 결과가 나왔다.

겉으로만 털이 난 것이 아니라 속까지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만들었다.

외신에서는 자연적이고 저렴하고 다양한 제형으로 제작 가능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혈관 신생'이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통해 발모 메커니즘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동물실험에서의 결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실제 인체에 제공했을 때 그리고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안전성 여부와 기전 검증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탈모치료제들이 이 부분에서 탈락했다. 

 

지금까지는 FDA 승인을 받기 위해선 10년의 시간과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갔었다.


그러나 지금은 AI덕분에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AI는 생명과학 분야 판도를 바꾸고 있고 과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다음 의료 혁명은 실험대에서 나오지 않고 알고리즘에서 나올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관련 연구 및 자료>
연구 1. 
2-deoxy-D-ribose induces angiogenesis through reactive oxygen species (ROS) generation and induction of VEGF
저자: Schaper et al. (2002, FASEB Journal)

핵심 내용:
2DDR가 ROS(활성산소)를 유도하면서 VEGF(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발현시킴.
모세혈관 형성을 유도하는 능력이 있어, 조직 재생과 연관.


연구 2. 
Potential use of 2-deoxy-D-ribose in regenerative medicine
개요 : 조직 재생 및 상처치유를 돕는 자극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소개.
피부나 모낭세포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직접적 탈모 치료 연구는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