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로 화학반응을 통해 수소를 만든 사람은?

문헌상 확인되는 사람으로는 파라켈수스(Paracelsus)라고도 불리는 필리푸스 폰 호헨하임(Phillipus von ohenheim)과 영국의 화학자 로버트 보일(Robert Boyle)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수소기체라는 것을 밝힌 것이 아니라 잘 타는 기체 정도로 관찰한 수준이었습니다.
■ 최초로 실험을 통해 수소의 실체를 파악한 사람은?

영국의 화학자인 헨리 캐번디시(Henry Cavendish)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소 기체의 제법 및 성질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습니다.(1766년)
논문에서 수소를 "inflammable air", 즉 가연성 공기라고 불렀습니다.
■ 수소가 원소임을 이해하고 이름을 부여한 사람은?
프랑스 화학자 앙투안 로랑 드 라부아지에 (Antoine-Laurent de Lavoisier)였습니다.

라부아지에는 그의 저서 『화학 원론』에서 '캐번디시가 언급한 공기를 산소와 섞은 뒤 전기 불꽃을 가해 주면, 용기 내부에서 물이 생겨 난다'라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라부아지에는 이를 통해 물은 더 이상 원소가 아니며, 물을 구성하는 원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캐번디시가 언급했던 가연성 공기라는 것을 밝혀내기에 이르렀습니다.

라부아지에는 이 기체를 프랑스어로 "Hydrogène [이드로젠]"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수소가 물을 만든다는 사실에서 수소의 명칭을 만들게 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왜 수소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요?
먼저 일본에서 수소 명칭을 물을 만드는 근원적인 물질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 어원에서 채택합니다.

일본어 발음으로 "水素 [스이소]"가 되고요.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면서 한국식 한자발음으로 "수소"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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