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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화(Anti-glycation)와 항산화(Antioxidant)로 피부 노화를 막는 항노화 물질 "카르노신(Carnosine)"

docall 2026. 1. 24. 02:33

노화 연구계에서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성분 하나를 꼽으라면 카르노신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미국의 노화 연구자 Greg Fahy 박사가 “카르노신을 매일 1.5g 섭취한 뒤 실질적으로 젊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에피소드는 대중적 관심을 크게 끌었다.

 



하버드 의대 유전학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도 그 연구를 종종 언급하며 카르노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카르노신은 정말 피부와 세포의 ‘시간을 되돌리는’ 수준의 효과가 있을까?

현재 알려진 과학적 근거와 적용 방식,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정리해 본다.

 


카르노신(Carnosine)이란 무엇인가?


디펩타이드 구조의 강력한 항노화 물질 카르노신(carnosine)은 β-알라닌(β-alanine), L-히스티딘(L-Histidine) 두 아미노산이 결합한 디펩타이드다.

 



카르노신은 우리 몸에서 뇌, 심장, 골격근에 특히 많이 존재한다.

이 부위들은 에너지 소모량이 높고 활성산소(ROS) 발생빈도가 많기 때문에 카르노신의 보호 효과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마디로 카르노신은 세포의 산화 손상이나 노화를 막고 피부나 근육 피로 해소를 도와주는 물질이다.


<핵심 작용 메커니즘>

카르노신은 크게 네 가지 경로에서 항노화 효과를 보인다.

- 항산화(ROS 감소)
활성산소를 직접 중화하거나 세포막 손상을 억제한다.

- 당화 억제(AGEs 생성 감소)
피부 노화의 핵심 원인인 “단백질 당화 반응”을 정면으로 차단한다.

- 금속이온 킬레이션
철·구리 같은 금속이온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을 막는다.

- 세포막 안정화 & 단백질 보호
단백질 구조를 안정화시켜 손상을 늦추며, 세포 노화 지표를 완만하게 만든다.

즉, 단순 비타민류 항산화제와 달리 세포 단백질·막·미토콘드리아 전반을 보호하는 다중 작용성 항노화 물질이다.

 

피부 노화가 일어나는 진짜 이유는?


피부 노화는 크게 두 가지 축이 있다.

① 당화(Glycation) 현상 (콜라겐을 ‘딱딱하게 굳혀버리는’ 반응)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과 당분이 포도당으로 변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피부 단백질과 결합해서 AGEs(최종당화산물)을 만든다.

AGEs(최종당화산물)는 콜라겐을 딱딱하게 굳게 만들고 불투명하게 만들고 탄력 손실, 피부 탁함, 주름 심화와 같은 변화를 일으킨다.

콜라겐의 탄성은 다시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에 당화는 사실상 “비가역적 노화”로 분류되기도 한다.


② 자외선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 

 


자외선이 만드는 세포 파괴 과정이다.

자외선 UV에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여 세포막과 단백질을 손상시킨다.

그 결과 염증이 증가하게 되고 콜라겐 분해가 촉진(MMP-1 증가)된다.

콜라겐이 무너지면 피부는 쳐지고 주름과 잡티가 증가하여 노화가 가속된다. 


"
지금 피부미용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글라이케이션(당화)과 항산화이며 이 두 가지를 모두 막아주는 것이 바로 카르노신이다.
"

 

 

카르노신의 피부 세포 항노화 효과 3가지


1) 콜라겐 보호 & 탄력 유지

카르노신은 콜라겐에 당이 달라붙는 반응 자체를 억제한다.

UV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콜라겐·엘라스틴의 ‘질’을 유지시켜 피부 탄력 저하를 방지한다.

이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인 항당화(Anti-glycation)와 항산화(Antioxidant)를 동시에 커버하는 작용이다.


2) 피부결 개선 & 잔주름 완화

카르노신은 펩타이드 성분이므로 피부 구성단백질 재생에 관여한다.

특히 얇아지는 피부 질감을 개선하고 각질과 미세주름을 완화시켜 준다.


3) 염증 억제 + 광노화 예방

자외선 노출로 증가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광노화(photodamage), 피부 붉어짐, 장기적인 탄력 손실을 완화시킨다.

또한 초기부터 사용했을 때 보호 효과가 더 크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카르노신(Carnosine) 관련 연구 결과


■ 세포 실험

- 카르노신 처리 시 UV에 의해 올라가는 활성산소(ROS) 감소
- MMP-1(콜라겐 분해효소) 발현 감소
- 염증성 세포신호 억제(주름·탄력 손실을 막는 효과 확인)


■ 동물 연구

- 카르노신 섭취 후 피부 두께 증가와 주름 감소
- 당화 된 콜라겐 축적량 감소


■ 사람 대상 연구

- 카르노신을 포함한 스킨 패치 도포 시 "콜라겐 분해 감소 & 피부결 개선"
- 12주 이상 사용할 때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남

즉, 피부·세포 보호 효과가 일관성 있게 보고되는 성분인 것은 분명하다.

 

카르노신을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을까? 대표 식품은 ‘장어’


카르노신은 동물성 단백질에 풍부한데, 특히 장어가 대표적이다.

<장어의 특징>

- 단백질 21~25g/100g
- 카르노신·아세틸카르노신 등 항산화 펩타이드 풍부
- 동의보감과 자산어보에도 “기력 회복·허약 개선” 기록 존재

 



<실험 결과>

장어 추출물 섭취 시 항산화 수치가 상승했고 피로 회복 속도가 증가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카르노신 증가”로 연결된 실험은 제한적이지만 장어가 카르노신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카르노신 보충제 복용량과 주의사항


✔ 권장 섭취량

- 일반적으로 500~1500mg/일 섭취하는 것은 안전한 범위로 알려져 있다.
- 일부 연구에서는 1.5~3g까지 사용했으며, Greg Fahy 박사도 이 범위 안에서 복용했다.


✔ 복용 팁

- 오후 4시 이후 복용은 피하기 (일부 사람에게 각성효과 → 잠 설침)
- 공복·식후 모두 가능하나, 위가 예민하면 식후가 편함
- 운동 전 섭취 시 피로감 완화 효과 보고 사례 있음


✔ 주의해야 할 사람

- 불면증 있는 사람
- 고용량 카페인 섭취자
- 특정 약물 복용 중이면 상호작용 가능성 확인 필요

전반적으로 안전성은 높은 편이지만 고용량·야간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카르노신은 ‘트렌드’가 아니라 실제 연구가 뒷받침되는 성분


카르노신은 항당화 + 항산화 + 항염 + 콜라겐 보호

이 네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보기 드문 항노화 성분이다.

특히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예방, 잔주름·탄력·피부결 개선, 세포 단백질 보호 영역에서 일관된 과학적 근거가 있다.

노화를 완전히 되돌리는 “기적의 성분”은 아니지만, 노화 속도를 늦추고 피부 품질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보조제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