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에 입문하고 첫 번째 산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몰(mol)이라는 개념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닌데...
실전에서 문제를 접하게 되면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몰의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지 않으면 화학이라는 과목이 점점 어려워지고 늪에 빠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몰 개념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자료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결론은... 쉽게 접근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몇 차례에 걸쳐서 설명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몰이라는 개념이 왜 필요하고 기본적인 개념만 설명하겠습니다.
몰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해볼까합니다.
‘쌀 한가마니는 몇 kg일까요?’라고 질문하면 아시는 분들은 80kg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쌀 한 톨의 무게는?’라고 질문하면 @@ 황당하시죠?
쌀 한 톨보다 작은 원자와 분자는 너무너무 작아서 kg 단위를 사용하기에 불편하죠.
그래서 묶음단위 mol(몰)이 등장하게 됩니다.
쌀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로 표현하지 않죠. 가마니라는 묶음단위로 표현을 합니다.
연필 한 다스, 계란 한 판, 마늘 한 접 등의 묶음단위를 사용하면 편하죠.
묶음단위 mol(몰)이 국제표준 단위계에 채택이 되어 올라가 있는데요.
이렇게 작은 원자와 분자의 질량을 측정하기 위해 mol이 만들어집니다.
1 mol의 정의는?
1mol = 원자번호 12번 탄소의 12g 중에 포함된 원자의 수 = 6.022 × 10²³개
풀어서 알기 쉽게 말하자면 1 mol을 탄소 한 박스라고 한다면, 탄소 한박스 질량이 12g이 되고 탄소 수가 6.022 × 10²³개가 됩니다.
이렇게 1 mol이라는 박스 안에 산소가 들어가 있어도 산소 수가 6.022 × 10²³개가 되고 수소가 들어가 있어도 수소 수는 6.022 × 10²³개가 됩니다.
다만, 서로 질량은 달라집니다.
다시 총정리를 해볼게요.
1 mol은 6.022 × 10²³개가 들어 있는 한 상자입니다.
이 상자에 어떤 원자가 들어 있어도 개수는 같지만 질량이 다릅니다. 그래서 mol을 사용할 때는 성분 표시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다시 정의를 확인해봅니다. 너무나 중요하니깐 자꾸 강조하게 됩니다.
1 mol의 정의는?
1 mol = 원자번호 12번 탄소의 12g 중에 포함된 원자의 수 = 6.022 × 10²³개 (아보가드로수, Avogadro’s number)
1 mol 단위는 왜 필요한가?
몰은 결국 개수를 나타내는 단위인데요. 과학현상을 설명할 때 입자의 개수가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는점 내림 현상의 경우 소금 몇 개가 물에 녹아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자는 너무 작아서 몰 단위로 묶어서 사용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다음에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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