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과 화이트골드는 똑같은 흰색 금속 아니야?" 하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둘은 이름만 비슷할 뿐, 본질이 완전히 다른 금속이다.
1. 백금(Platinum, Pt)
백금은 자연에서 채굴되는 원소다.
주기율표 원소번호 78번에 해당하며, Pt라고 표기한다.
흰빛이 도는 은색을 띠며, 채굴량이 매우 적어 귀한 금속이다.

백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구성: 일반적으로 90~95%가 백금이며, 나머지는 루테늄, 이리듐 같은 금속을 소량 첨가한다.
- 색상: 본래부터 은백색이다. 도금이 필요 없다.
- 무게: 같은 부피 기준으로 금보다 무겁다.
- 강도: 매우 단단하고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 내구성: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나 부식이 거의 없다.
- 가격: 매우 비싸다.
- 알레르기: 알레르기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백금은 고급 웨딩링, 명품 시계, 의료용 기구 등에도 사용된다.
2. 화이트골드 (White Gold)
화이트골드는 원래 금(골드, Au)이다.
노란색 금에 흰빛이 도는 금속을 섞어 만든 합금이다.

화이트골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구성: 금에 은(Silver), 팔라듐(Palladium), 니켈(Nickel) 등을 섞는다.
- 색상: 기본 색은 약간 누런빛이 도는 흰색이다. 외관을 더 밝게 하기 위해 표면에 로듐(Rhodium) 도금을 한다.
- 무게: 백금보다 가볍다.
- 강도: 순금보다 단단하지만, 백금보다는 약하다.
- 내구성: 로듐 도금이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질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도금해야 한다.
- 가격: 백금보다 저렴하다.
- 알레르기: 니켈이 포함된 경우,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화이트골드는 다양한 디자인에 활용되며, 트렌디한 주얼리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백금과 화이트골드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금속이다.
백금은 자연산 귀금속이고, 화이트골드는 금을 가공해서 만든 합금이다.
내구성, 무게, 관리 방법, 가격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주얼리 선택 시, 용도와 예산, 선호하는 스타일을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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