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수소(Grey Hydrogen)
"Grey hydrogen"은 화석연료로부터 생산하는 수소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 중 96%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의 수소는 그레이수소이다.
화석연료를 이용하여 생산되는 수소는 가장 일반적인 수소 생산 방법 중 하나인데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식은 메탄을 분해하는 스팀 리포밍(Steam Reforming) 방식으로 천연가스 개질방식이다. 메탄이라는 화학물질을 고온의 수증기를 촉매화학반응을 통해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
1kg의 수소를 생산하는데 약 1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게 되는데 탄소 배출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뜻으로 "그레이"라는 용어가 붙었다.
◈ 블루수소(Blue Hydrogen)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데 생산된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하지 않고 포집하여 저장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기술을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이라고 한다.
포집된 CO2를 산업용 제품 제조나 지하 저장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수소는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레이수소보다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기 때문에 친환경성이 높다. 현재 기술적인 부분에서 현실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 이산화탄소 배출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는 한계는 있다.
현재 블루수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의 고도화와 포집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그린수소(Green Hydrogen)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어지는 수소를 그린수소(Green Hydrogen)라고 한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얻은 전력으로 물에 전기에너지를 가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한다.
수소생산과정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반드시 신재생에너지로 얻어진 전기를 이용해야 그린수소라고 할 수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 수소이다.
그린수소는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아직 그린 수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부터 전력을 만들어내는 생산단가가 아직 너무 높다는 문제가 있으며 수소 생산을 위해 필요한 전력량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기술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은 그레이수소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플랜에서 최종 목표는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데 있다.
그린수소 사회로 향하기 위해서는 수전해 기술,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술개발,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수소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문제도 아주 중요하다.
현재 호주의 연방과학산업연구기관(CSIRO)과 포테스큐(FMG)라는 기업과 함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이 있다.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상 유기물질인 암모니아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운송한 후에 암모니아를 다시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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