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진 피로나리딘, 암세포 선택적 사멸 유도 효과로 항암제 가능성 주목"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전염병 중 하나이다. 열대지방의 모기가 피를 빨면 말라리아 원충이 사람에게 전염되고 간으로 가서 간세포를 파괴하며 증식한다. 뿐만 아니라 적혈구로 들어가서 적혈구도 파괴하고 증식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다. 피로나리딘은 1970년대에 중국에서 처음 합성되었으며, 클로로퀸 저항성이 나타난 말라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단독요법보다는 다른 약물과 병용투여로 더 널리 사용되며, 특히 ‘피로나리딘-아르테수네이트(Pyronaridine-Artesunate)’ 복합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말라리아 치료제 중 하나다. 피로나리딘은 헤모조인(hemozoin)..